근래에 한국교회에 이단의 피해가 막심하다. 이들 이단들은 특히 율법과 관련하여 볼 때 양극단에 위치한다. 구원파는 무법주의적 율법폐기주의이고 신천지나 소위 장길자어머니하나님교는 그 반대편에 위치한 '잘못된' 율법주의이다. 이만희 신천지교의 피해가 십여만인데 그보다 많은 이들이 안식일교 계통의 이단인 하나님의교회에 빠지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도 안식일, 음식의 규례 및 유월절까지 지켜야 한다는 안상홍하나님아버지교 및 장길자하나님어머니교를 위시하여 소위 안식교 계열의 사람들의 미혹의 주장이 아주 흔하다. 그런데 근래에는 예장 통합과 합동에 소속된 목사들까지 토요일 안식일 주장자들이 나타났다. 개혁자들이 가르친 바른 율법주의는 율법의 세번째 기능 즉 도덕과 신자의 삶의 규례로써의 율법을 강조한다. 그런데 이들은 바른 데서 지나쳐 나아가서 토요 안식일까지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한 마디로 성경과 교회사를 왜곡하는 거짓선지자 목회자와 그에 미혹된 평신도들의 오해이다. 사실 그들의 본뿌리라 할 안식교인들이 긍정적인 면으로는 신자의 삶의 규례로써의 율법을 철저히 준수함을 인해 그 반대편에 선 대다수의 율법폐기주의적 개신교인들에 비해 그 삶의 모습이 비교적 신실함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좌우에 날 선 검 같은 예리한 진리의 말씀의 자에 대어 볼 때 왜곡된 사상이다. 물론 이 진단과 평가란 쉽지 않은 문제이다. 그러나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는 일이니 같이 생각하며 세심히 읽고 대화해보자.

  안식일 문제에서 먼저 살펴볼 것이 안식일의 세 가지 의미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대요리문답 제121문에서는 창조와 구속의 진리를 기억케 함을 언급하고 있는데 성경은 한 가지를 더 가르쳐준다. 안식일의 3대 의미는 창조, 구속, '영원한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함'이요 새 안식일인 주일도 같은 의미이다. 그러므로 안식일 준수는 신구약 공히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인 정체성의 표징이다.

(출 31:13) 『너는 이스라엘 자손(子孫)에게 고(告)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安息日)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代代)의 표징(表徵)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겔 20:12)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알게 하려하여 내가 내 안식일(安息日)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表徵)을 삼았었노라』

  성경에 십계명을 받는 장면을 두 번 반복하여 기록했는데, 먼저 출애굽 1세대에게 말씀하신 것이 출 20장이다. 출 20장 8-11절에는 창조주께서 창조를 완벽하게 완성하신 후 복 주시며 거룩히 구별해 주시고 안식하셨음을 인해 주님이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창조주임을 기념하게 하는 날이기에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신다(창 2:1-3, 출 20:11). 그래서 제칠일에 쉬었던 것이다. 안식일은 첫 창조를 완성하신 하나님의 안식을 기념한다. 6일간 창조하시고 제7일에 쉬셨다. 이 창조는 언약을 배반한 인간들로 인해 새 창조를 불렀다. 그러므로 첫 안식일은 구속 곧 새 창조로 새 안식에 들어가는 제8일의 싹으로써 과도기적인 안식일이다.

   출애굽 제2세대에게 다시 반복하여 말씀하신 십계명이 신명기 5장이다. 그런데 신명기 5장에서는 안식일을 지킬 이유가 죄악 세상 애굽 노예살이에서 어린 양의 피로 구원 받은 결과 임한 안식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강조되고 있다(신 5:15). 그런데 조금더 살펴보면 이때에도 이미 제8일 안식일의 예표가 주어진다. 그들이 출애굽한 첫 유월절 겸 첫 초실절은 제8일이었기 때문이다(*스마트폰으로 만세력을 찾아 -1445년 2월을 찾아 음력 1월 14일을 보라. 그 날은 안식후 첫날 주일이요 첫 초실절이다. 왜냐하면 출애굽한 해인가BC 1446년인데 컴퓨터상으로는 0년이 있으나 역사상 실제는 BC 1년에서 그 다음해는 0년이 아니라 AD 1년이기 때문이다.).

  첫 언약의 안식이 첫 백성들의 배약으로 깨어지고 그래서 첫 안식일에 그리스도는 (구원을 위해) 일하는 자요 쉬지 못하는 분이 되셨다. 부활에 임해서야 새 안식이 주어진 것이니 창조의 완성 후 쉬는 안식일이 새 창조 구속을 완성한 첫 안식 후 첫날로 새 안식일 즉 주일로 바뀌는 것이다. 물론 이 새 안식일도 영원한 안식의 날까지 과도기적인 날이다.

 그리고 신구약 성경에서 안식일에 대한 핵심적인 명령이 히 4:1-11이다. 신구약 백성들에게 참으로 안식할 때가 남아 있으니 거기에 들어가야 할 사실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신다.

  결국 이상 안식일의 세 의미는 새 안식일, 제8일 안식일, 주일을 강하게 계시하고 있다.

1. 주일은 신약 성경에 계시된 새 안식일이요 신약 예배일이다

  안식일은 안식의 날이요 성회 즉 예배의 날이다(레 23:3). 주일은 새 안식일이다. 토요일 안식일은 구약 시대의 안식과 성회의 날이요, 주일 안식일은 제팔일 또는 구약 안식 후 첫날이라고도 하는 신약 시대의 안식과 예배의 날, 성일이다. 주일이 신약의 새 안식일이지만 신구약 안식일의 구별을 확실히 하려는 의미로 안식일이라는 말보다는 주일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다. 물론 루터파적 이해의 율법폐기주의적 오해도 한 몫을 했다고 보인다.

  1)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새 창조를 이루시고 영적 안식을 주신 날이 주일이다. 죄를 구속하는 일을 마치시고 새 언약 백성을 만드시고 안식하신 날이기에 새 창조의 안식일이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2) 구약 안식일엔 구주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사망의 고통 속에 계셨다. 그 영혼이 음부 즉 지옥에 가신 것이다. 우리의 경우는 무슨 연고인지 빠져 있으나 세계교회 공용의 전통적인 사도신경엔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음부에 내려가셨음을 고백하고 있다. 물론 이는 아래에 보인 것처럼 성경에 근거한다. 영혼 즉 영은 안식교의 주장처럼 육체의 사후에 잠자는 실체가 아니다. 수면 즉 잠이란 육체에 해당되는 일일 뿐이다.

 

(행 2:31,32) 『[31]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롬 10:7) 『혹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벧전 3:18-20) 『[18]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3)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의 예배를 받으시며 만나 주신 날이다. 즉 그리스도인의 첫 예배일이다. 첫 번째 요 20:1, 두 번째 요 20:19-은  같은 날 저녁, 그 다음에 다시 제자들을 만나 하나님으로서 경배 받으신 날이요 평강 즉 안식을 선포하신 날이다. 요 20:26에 나타난 대로 '여드레를 지나서'란 동양 문화권에서 그 다음 주일이다. 마치 예수님께서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것이 제3 일째에 부활하신 것을 지칭함과 같다. 그 다음 주일에야 다시 나타나시므로 그 날을 뚜렷이 행동으로 구별하신다.

  4) 행 20:7-을 보면 첫 그리스도인(왜냐하면, '우리'는 확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임)이 모여 떡을 떼며 말씀을 들은 예배의 날이다.

  5) 고전 16:1-을 보면 연보 곧 헌금을 드린 날이다.

  6) 요한계시록 1:10을 보면 사도 요한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날인데 분명히 주일이라고 했다. 성경에 말씀은 아무 날에나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날에 예배자에게 주신다. 구약시대에도 주께서 안식일에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말씀을 주신다(1월 14일 출애굽, 3월1일 시내산 도착, 3월 3일 여호와 하나님 시내산 강림 십계명 반포, 당시 태음태양력 이집트 문화에서 유대력 시작 즉 당시 7월이 1월 됨이니; 1월 17일+2월 29일+3월 3일=49일, 3일은 안식일 3월 4일은 안식 후 첫날 즉 오순절에 언약 맺음, 이 사실은 유대인의 전통에도 명백하다.).

  7)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성령님께서 첫 그리스도인의 모임의 열흘 기도 모임 중, 첫 신약교회인 120여 제자들에게 임하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에 제자들에게서 경배 받으신 그 주일로부터 50일째, 즉, 만 7주 후인 주일이다.

2. 신약 그리스도의 율법과 구약의 율법의 관계의 연속성과 비연속성을 통해 볼 때 주일은 새 안식일이다.

  신구약 율법의 관계는 연속성과 비연속성을 가진다. 즉, 구약 율법은 신약 율법 속에 존속 또는 심화, 변화개혁 또는 폐지대체, 성취 또는 완성되는 것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겠다.

  먼저, 대부분의 구약 율법은 신약 성경에 그대로 존속심화된다. 십계명이나 십일조나 구약 율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도의 삶에 대한 계명 및 율법 계명들이 그렇다. 거기에 더해 선지서들의 몇몇 예언들은 신약시대와 심지어는 종말에 대한 것들이다. 그런 부분은 그대로 신약시대에 적용되는 것이다.

  둘째로 신약으로 폐지 및 대체되거나 개혁 또는 변혁되는 율법이니 골 2:16,17절이나 히브리서 7:12, 9:10에 언급된 '부분 율법들'이니 할례, 절기, 월삭, 안식일, 음식의 규례 제사장 제도, 성전 제도 등이다.

  세째로 그리스도께서 완전케 해주시는 부분이니 마태복음 5:17절 이하의 산상수훈을 위시해서 크게 보면 신약의 그리스도의 교훈 및 명령과 말씀 전체가 그리스도의 율법인데 이는 갑자기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구약 율법을 더 완전케 심화시킨 것이다. 성취 부분은 예언들이다. 구약예언 중 세례 요한이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들은 종말의 재림 심판 예언 외에는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구속 사역을 통해 대분분 성취되었다. 또 예언서나 제문서들도 크게 보면 옛 언약 율법에 대한 하나님과 그 백성 간의 약속이행 여부 및 그 결과들이니 모세의 율법의 설명이나 예증이라 할 수 있어 본질상 구약 율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신약 성도들에게도 역사적 교훈과 거울이 된다.    

  신약은 예수님께서 구약을 완전하게 하신 새 언약이다. 신약은 '새 언약'이라는 말이다. 새 언약이란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맺은 새로운 언약 즉 계약이다.

   그러면 십자가로 율법이 폐해졌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구약의 율법이 선민이나 이방인이나 옛 하나님의 백성에게 요구되는 유일한 계약 조항이었는데 그리스도께 나아와 믿으면 새 언약의 계약이 적용되기에 그런 면이 생긴 것이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새 언약을 주시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과 맺었던 언약인데 그 내용의 대표는 십계명을 위시한 성전 제사 언약이다. 그런데 아담을 위시한 첫 사람에게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 첫 언약을 깨뜨렸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두 번째 사람이요 마지막 사람으로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을 중보해서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어 주셨다. 새 언약이 세워지니 옛 언약이 폐해지는 것이다.

 옛 언약을 폐하셨고 당연히 옛 성전 제사 제도와 옛 예배의 날 안식일도 폐하셨다(호 2:11). 구약 백성이 옛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결국 옛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쉬지 못하는 날이 되었다. 그러므로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구약 안식일을 폐하겠다고 하신다.

(호 2:11) 『내가 그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골 2:16,17)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그런데 옛 언약을 폐하셨다는 것이 무법주의가 됨을 이름이 아니다. 옛 하나님의 백성의 영생의 길로 주어진 첫 언약은 그리스도의 새 계명이 주어진 신약시대가 오므로 무효가 되었다. 그런데 그 조문들을 보면 초보적 육체에 속한 옛 언약은 그 계명 하나하나에 있어서는 그리스도께서 영의 영역에까지 깊고 완전하게 해서 새 언약의 계명들로 변화시켜 주신다. 마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새 헌법이 선포되어 옛 헌법이 폐해졌으나 새 헌법의 실제적 내용을 보면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더 잘 실현하기 위한 방향성 속에서 그 중심적인 정신과 내용들이 연속성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신약 즉 새 계약의 구체적인 조문들의 내용을 보면 구약의 중심인 십계명을 위시하여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기본 정신을 만민구원의 시대요 영적 시대인 신약시대에 맞게 더 잘 구현하기 위한 연속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면을 간과하면 구원파 같은 오류를 범하게 된다. 일반 국가 국민의 계약서인 헌법이나 일반법이 신법으로 바뀌어도 구체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연속성을 가지나 일부만 시대에 따라 변화될 뿐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엄밀하게 보면 성도의 삶에 대한 구약의 대부분의 계명들이 그대로 존속하고 오히려 속사람 곧 마음과 영의 영역까지 더 확장 심화 고양 완전해지고 일부는 변화개혁대체되어서 신약에 극히 일부 작은 부분이 비연속되고 대부분은 연속되고 있는 것이다. 구약의 가장 중요한 계명인 안식일 날에 관해서도 폄론하지도 말라고 하신 것은 새 안식일인 주일로 변화된 영적 사건 때문이다.

(마 5:17,21,22)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상 신약시대의 주인공은 성령이시다. 그리고 새 언약은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지킬 수 있다. 그런데 그 성령은 새 안식일인 오순절에 첫 신약교회 위에 임하셨고 새 창조를 완성하신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리 하신 것과 동일하게 성령 하나님께서도 그 새 안식일에 첫 예배를 받으신 것이다.

  새 언약의 핵심은 보혜사 성령과 완전한 진리가 된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 그리고 그 결과로 인한 영원한 죄사함이다. 진리의 말씀이 영생의 길이요 성령이 영생의 길로 가게 도와 주시는 생명의 영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으로만 그리스도의 계명 즉, 말씀대로 걷고 영생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 신약시대이다. 구약은 사망에 이르는 죄를 즉시 죽여 심판하였지만 신약은 그와 달리 마지막 날까지 회개하길 기다려 주시고 회개할 때 죄를 사해 주심을 가르치고 있다. 새 언약의 핵심을 말씀하신 아래 에스겔 36장과 히 8장 , 10장의 내용은 같은 말씀이다.

 

(히 10:16,17) 『[16]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겔 36:27,28,31) 『[27]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31]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불선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을 인하여 스스로 밉게 보리라』

 

   그러므로 신약 백성으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새 언약에 기록된 대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성자 하나님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주일을 새 안식일로 안식하며 예배 드리는 것이 옳다.

   또한 안식일 대 주일 식으로 대립 구도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구약 안식일 신약 안식일로 변혁되다' 개념으로 비연속성보다 연속성을 강조해 설명하는 것이 오늘의 무법주의적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다.

3. 진리의 모판인 초대교회의 역사적 증거

 당연히 초대 교회의 역사적 증거도 분명하다.

1) 초대교회란? 그리스도의 승천과 성령 강림이 있던 AD 30년경부터 AD 4세기 초 그리스도교가 로마의 국교로 인정되기까지의 기간에 형성되었던 그리스도교에 대한 총체적 명칭이다. 진리의 기준인 사도교회와 진리의 기억이 뚜렷했던 시기였기에 초대교회는 교회 역사에 구별되는 특별한 기간이다. 그러므로 모든 개혁자들은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기치를 내거는 것이다. 사도들의 직접적인 제자들이었던 속사도 교부들의 글에는 주일 예배에 대한 기록이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2) 초대교회의 역사적 인물들의 새 안식일 주일 성수 문서 기록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도 안식일에 대한 안식교 측이나 신학자 사바오키 같은 이들은 옛 시대의 이단적 기록 몇몇을 찾아 억지를 부린다. 주일 성수 기록들을 보자.

▼바나바서신 :  1세기 무렵에 활약한 시리아의 안디옥 교회 감독

"초하루와 사바트(안식일)와 기타 축일을 우리는 벌써 지키지 않는다. 우리는 여덟째 날을(일요일) 축제일로 하여 기쁘게 지내고 있는데, 이 날은 예수께서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까닭이다."

▼이그나티우스서신 : 안디옥 교회 감독(AD 107년 순교)

"옛 습관에 익은 사람들도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향하였다. 그들은 벌써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킨다. 이 날은 주님으로 말미암은 우리의 생명의 날이다."

▼유스티누스서신 : AD 100년 팔레스틴 출생 137년 유대교에서 개종, 순교자

 

"우리는 일요일에 모인다. 이는 우리 구세주 예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그 날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일요일에는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나 도회지에 사람들이나 다 한곳에 모여 사도의 성서나 예언자가 기록한 예언을 읽는다."

▼플리니우스( 1세기 초엽, 로마제국 官吏로서 소아시아 부총독)

플리니우스는 로마황제 트라야누스에게 보고하기를...

"저들은 일정한 날에 모여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알고 찬미하며 도둑질 간음 등 죄악을 범하지 않기로 서약.... 하는 등 행사가 죄목의 전부라고 긍정하더이다. 라고 하였다."

 안식일을 모를 리 없는 소아시아 부총독 플리니우스는 유대인과 구별되는 그리스도인들이 예배드리려 모이는 날을 " 일정한 날" 이라고 표현하였는데 그 날은 다름 아닌 일요일 주일이다.